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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9  돋보기. (7)

돋보기.

비록 리플 0개를 기록한 지난 보이지 않는 이야기였지만, 어쨌든 잊어버릴 만 하면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음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오늘은 돋보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돋보기는 갈수록 높아지는 화면 해상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실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화면 크기가 뒤따라갔다고 하더라도 그 대단한 가격에 입이 안 닫히던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생각해볼 만 한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그 돋보기 중에서도 윈도우에 내장된 돋보기 말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포인트 5.5를 설치하면 나오는 돋보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레이저 마우스의 인터페이스에 특화되어 나온 기능입니다. 마우스에 작은 단추가 하나 더 달려있어서, 이 단추를 누르면 돋보기 기능이 실행되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 마우스가 아니더라도 마우스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가 아니더라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내게 필요한 기능'에 내장된 돋보기가 화면 위에 고정되어 있던 방식이었던 것에 비해, 인텔리포인트에 내장된 돋보기는 마우스 커서의 이동에 따라 마우스 커서 위치의 화면을 직접 확대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텔리포인트 쪽의 돋보기는 평상시에는 화면을 확대할 필요가 적지만, 화면을 읽어야 하거나, 조그만 인터페이스를 조작해야 할 때 특별히 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 없이 즉시 확대 단추를 눌러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 커서의 이동에 따라 계속해서 시선을 돌려야 하는 점은 윈도우 내장의 돋보기 기능에 비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 돋보기 기능은 여러 가지로 사용성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데, 화면 가득하게 확대 영역이 커지지 않는다는 점이나, 단순히 버튼을 누르고 드래그하거나, 휠을 굴리는 것으로 크기와 배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정말 편리합니다. 특히 크기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화면에 맞춰 영역을 조절한 다음 그대로 두고 스크롤하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모드로 실행되는 대부분의 게임 화면을 별 무리 없이 확대해 주기 때문에 작은 게임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고해상도로 실행된 마비노기의 작은 글씨를 읽는데 사용합니다.)

윈도우의 '내게 필요한 기능'에 내장된 돋보기는 화면을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시선을 돌리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적합한 반면, 인텔리 포인트의 돋보기 기능은 화면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시선을 돌리는데 무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적당합니다. 또, 화면을 보는데 어려움이 없기는 하지만, 종종 작은 인터페이스를 조작하거나, 작은 글자를 읽어야 할 때 고개를 앞으로 빼서 모니터를 바라보는 경험이 있다면 이 돋보기 기능으로 고개를 그 자리에 두고 확대해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2006/02/19 21:46 2006/02/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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